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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결투장

결투장 마지막 발악이였는데 아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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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BO6DnvmcKQ

새해 시작하자마자,
제야의 종소리 울리자마자 5분 만에 큰 선물을 받았다.

저번 글에 마지막 발악 실패해서 아쉽다고 썼었는데,
그랬던 것이 무색하게 2주 동안 또 일요일마다 꾸준히 매칭 돌렸었다.
오늘이 취직하고 2번째 던파네.

오늘은 연말이라서 그런지 매칭에 골 4 다이아 유저가 엄청 많았다. 그래서 좀 원활한 점수 등락이 가능했었다.
그동안처럼 골 4 다이아 1~2명 겨우 이기고 골 2, 3들에게 퍼주는 이벤트 자판기가 아니었다.


그리고 또 여법들과 도적들이 없었다.
특히 맨날 나오던 엘마 섀댄이 없어서 매우 클린 했다.

사실 엘마들은 있었었는데 히트맨들이 내쫓음 ㅋㅋㅋㅋ
이이제이 ㅋㅋㅋㅋㅋ

섀댄들도 있긴했는데 나 게임 시작하고나서 얼마 안가서 다들 사라졌다.
인싸들 같으니.


어쨌든 이제 나도 다이아다!!

 

 

 

아쉬운 점은, 이젠 골 4 다이아도 그냥 리거/네임드 유저들의 부캐 존이라서 딱히 큰 성취감을 못 느끼겠다는 점이다.

분명 스폰빵 멤버들이나 리그 선수들을 항상 만나는 구간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말 자신의 본캐로 안돌리고 그냥 숙련도 낮은 부캐로 즐겜 하고 있음;;

오늘 골 4 99 퍼에서 다이아 가게 해주었던 것도 정재운 님 웨펀 덕분이었다.
야 퀵스 쓴 어벤저 면상 앞에서 환검 무다다다 갈기는 웨펀 ㄹㅇ 몇 년 만에 처음 봤다.
이건 내가 던파 결투장 처음 시작했던 시즌3 때 rp1400 웨펀들이 하던 짓인데, 설마 이걸로 다이아를 가게 될 줄은....

뭔가 그래서 기쁘지만 아쉽더라.

나는 이번 시즌에만 거의 1만 판, 게임 처음 시작했던 시즌3까지 합치면 거의 3만 판 넘게 하고 죽을 기세로 올라온 티어인데, 그곳은 내가 생각한 치열하고 실력 쟁쟁한 전쟁터가 아니라, 이미 천상계 사람들이 부캐로 노는 놀이터로 바뀐 지 오래였다.

엄청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동시에
그냥 동네 형들이 살살 봐주면서 같이 놀아준 기분이라 좀 그렇더라...
얼음땡 놀이할 때 깍두기 하는 느낌이랄까.



그나마 위안이라면 데빌 피스트의 역경을 이겨내고 목표를 이뤄냈다는 점?

다른 글에서도 꾸준히 썼었지만 난 이 개 ㅈ같은 피스트로 바뀌고나서 누구 상대로 쉽다는 생각 단 1번도 해본적 없다.

슈아가 길면 뭐해요 슈아는 옛날 리퍼 정도만 되도 충분했었고 발동 속도랑 Y축 범위 어쩔거야...

4년이나 되었으면 변화에 적응하라~해서 퀵잡 사기치기나 콤보 사기치기용으로 쓰고 있긴한데, 그건 애초에 '기회 잡고 때릴 때' 이야기잖아.
필살 기회잡이 스킬 뺏어가놓고 콤보 사기치기로 이기래 ㅋㅋㅋㅋㅋ

진짜로 리퍼 없어지고 고속이동 하향 먹은 이후로 4년 동안 '그냥 파던 우물이니까 계속 파자...' 라는 느낌으로 했었지, 처음 던파 할 때처럼 막 엄청 애정있게 하거나 좋아했던 적은 없던것 같다. 

하지만 이제 다이아니까 당당하게 외쳐도 되겠지?
리퍼 돌려줘!!!!


아 맞아 나 그리고 승천진도 안썼다.
그냥 이 게임 시작할 때부터 안쓰고 살아오다보니까 괜히 이제와서 어설프게 쓸라하면 오히려 손 꼬이더라.
그래서 끝까지 안찍었음.

유용한 설치기 스킬 하나 안쓰면서 다이아까지 왔다.
승천진 찍는데 사용하는 스포는 고속베기에게 돌아갔습니다.
와!! 노버프로도 다른 어벤저들 풀버프만큼의 고속베기 데미지가 나온다!!! 데미지 무려 2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이렇게 써놓고보니까 갑자기 나 뭔가 고수 같네....

 

 

어쨌든 새해 선물 잘 받았다.
이젠 진짜 던파 시간 줄이고 (근데 지금도 입사 이후로 엄청 안 하고 있긴 한데...)
자기 계발에 힘써야겠다. 새해 첫날부터 기분 좋게 시작했으니 이 에너지로 다른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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